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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정국을 넘어 정권교체의 큰 길로
의원실  |  kdc2000@n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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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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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국면이 종료되었다.
비록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을 주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이제 본격적인 대선국면이 시작된 만큼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접고 시대적 과제인 대선승리, 정권교체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단일화 국면에서 후보는 후보대로, 지지자들은 지지자들대로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이 또한 치열한 경쟁의 과정에서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벌어졌던 해프닝이라고 대승적으로 이해하면서, 민주·개혁·진보진영 모두가 정권교체를 위해 전면에 나서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지금 우리 민주통합당은 후보와 선대위를 중심으로 정책과 조직, 캠페인 등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대선승리의 큰 길에 올라섰다.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캠프에서, 지역에서 각개약진하고 고군분투하면서 득표활동 하는 일도 절실하고 중요하다. 나 또한 사력을 다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얘기했던 당의 쇄신과 새로운 정치를 위한 활동 또한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정치참여 폭과 여건을 확장하는 일에서부터, 경제민주화 방안에 대해 박근혜 후보와 대립각을 분명히 세우고, 민주당이 먼저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쟁점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을 견인하는 방법이자, 국민이 원하는 수권 민주당의 자세일 것이다.

첫째, 참여정부와 우리민주당의 과오에 대한 진솔한 사과에서부터 당의 쇄신을 시작해 나가자.

26일 광주에서 문재인 후보가 참여정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이야기 했듯이 19대 총선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당의 오만함에 대한 성찰과 진심어린 사과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여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와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권 등 권역별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대국민 사과와 정권교체의 결의를 다지도록 하자. 백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권역별로 순회하며 과거를 성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신선함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 관련법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중앙당 권한을 축소하며,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정당혁신·정치쇄신 방안은 여야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이다. 때문에, 후보는 후보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정책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대선 이전에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개정 논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특히 검찰개혁은 지금이 적기이다. 공수처 설치와 상설특검, 인권침해 소지가 없도록 경찰개혁과 병행한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 등 검찰개혁을 제도화하는 논의도 지금 당장 국회에서 토론해서 결론 내도록 하자.
경제민주화에 대한 적극적 입법을 통해, 민주당의 진정성과 박근혜 후보의 표리부동을 동시에 부각시키는 활동 또한 국회에서 병행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정치와 정치쇄신을 위해 이런 과제들이, 단지 대선용이 아니라면 지금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 우리당의 후보뿐만 아니라 박근혜 후보 또한 적어도 겉으로는 동의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제기하고 나선다면 신속하게 추진될 가능성도 커질 것이다.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이러한 원내·외 활동을 통해 안철수 전 후보로 하여금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명분과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이요, 새 정치와 민주당 혁신을 바라는 안철수 지지자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동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 11월 27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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