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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를 접으며
의원실  |  kdc2000@n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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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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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선거 출마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저를 믿고 소중한 의견들을 들려 주셨던 분들의 얼굴도 떠오르고, 호남출신 원내 지도부의 탄생을 바랬던 지역민들의 얼굴도 떠오릅니다.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면서 그동안 제가 고민해 왔던 부분들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은 우리에게 수없이 경고했습니다.
두 번의 총선, 두 번의 대선 같은 큰 선거 말고도 수십 번의 재보궐 선거에서 큰 패배를 안기면서까지 우리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듣지 않았고, 끝까지 우리가 옳다고 고집하며, 비판과 반대만 하는 ‘반쪽야당’의 길을 고수해 왔습니다.

우리가 옳고 상대가 틀리다는 확신은, 당내에서는 계파로 나타나 계파패권주의가 되었고, 비판과 반대만 하는 ‘반쪽야당’의 모습은  오만한 정당, 불안한 정당, 믿을 수 없는 정당으로 비춰졌습니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국민들은 우리에게 귀 기울이지 않는 ‘양치기 소년’이 되고 만 것입니다.
따라서 강한 야당, 투쟁하는 야당의 모습도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도 먼저 참회하고 반성하는 죄인의 심정으로 국민에게 다가서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의원님들을 만나 뵙고 저의 이러한 생각을 말씀드리고, 더불어 의원님 한분 한분이 갖고 계신 소중한 말씀들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의원님들이 정말로 진지하게 당을 걱정하고 계셨고, 또 많은 고민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성공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출사표를 던지신 네 분 후보님들의 고민이 저의 그것과 다르지 않고, 모두가 원내대표로서 훌륭한 역량을 갖추었기에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려 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큰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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