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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대상인 자유한국당과의 후보단일화는 천부당만부당한 일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실용주의 노선을 끝까지 견지해 나가야 한다.
의원실  |  kdc2000@n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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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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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6일을 앞둔 시점에,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민주당의 독식이 예상되고 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점에서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이런 일당독점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당이 지방권력을 독식하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원리가 무너지고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전체에 엄청난 부작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국민들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이분법적 논리에 사로잡힌 운동권 출신들이 청와대를 좌지우지하고 있고, 민주당도 여전히 친문패권이 지배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국회를 경시하고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것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민생 문제에서 무능을 드러내며, 실패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친문 패권주의와 선악의 이분법적 논리에 기반한 국정운영방식을 전면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또 어떤가. ‘원조적폐’ 세력으로서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도 반성도 없이, 냉전적 이념에 사로잡혀 판문점 선언을 거부하고, 철 지난 색깔론에 기대어 그 어떠한 비전도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조속히 해체되고 청산되어야 할 정당일 뿐이다.

이런 시기에 최근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단일화 문제가 거론되고, 급기야 당대당 통합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에 경악하고 분노한다.

비록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나 연대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히려 확장성이 없는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체되고 청산돼야 할 정당과 단일화 운운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 자체는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바른미래당은 비록 30석의 소수정당이지만,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극단적 진보와 철지난 색깔론에 집착하는 극단적 수구 등 양극단을 배제한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중도개혁 실용주의 정당이다.

하지만 지난 통합과정에서 통합 자체에만 집착한 나머지 절차와 과정을 무시함으로써, 온전한 통합을 달성하지 못하고 온갖 분열과 갈등만 노정한 채 국민을 실망시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쇄신해 나가야 한다.

정의가 일시적으로 외면받을 수 있지만 바른미래당이 가는 길이 옳다는 확신으로, 지방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중도개혁 노선을 끝까지 견지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른미래당이 사는 길이요, 국민이 바라는 길이다.

2018. 6. 7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원내대표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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