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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9.2.15 금 09:04
정치입문과 단상
  • 권위주의 군사독재정권하에서 불가피한 측면도 있고 또 그래서 비난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당 총재가 공천권ㆍ인사권 등 당을 장악하고 있으니,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당직자 할 것 없이 총재에 대한 충성경쟁이 벌어지고 내부 갈등이 격화되기 마련입니다.

  • 이전투구와 같은 당내 갈등과 투쟁의 와중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첫째 권력욕의 화신이거나 둘째 정당 밖에서는 아무런 능력도 없어 오직 정치만을 고수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셋째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이 모든 갈등을 견뎌내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 세가지 어느 경우에나 잡초와 같은 근성을 보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권력투쟁에서 패배하고 떠나는 사람들은 권력욕이 미약하거나 정당을 떠나서도 살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어느 경우에나 이들은 온실속의 화초와 같은 유순한 사람들이며 자신은 결코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 그나 저나 정치판에서는 오늘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그대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와 같은 이전투구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했고, 거취에 관한 고민을 반복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와 같은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면 소중한 꿈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갈등과 번민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정치인으로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탁월한 대중연설, ②주변과 휘하를 이끌고 나가는 민주적 리더십, ③많은 사람들을 끌어안는 포용력, ④필요한 활동경비를 조달할 수 있는 자금동원 능력, ⑤국정을 운영해나갈 비전과 철학, ⑥어떤 부정한 유혹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과 용기와 청렴함, ⑦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 ⑧공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는 절제ㆍ희생ㆍ책임의식…….

  • 과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들입니다. 그러기에 정치를 가리켜 종합예술이라고도 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현실 정치인 누구도 이와 같은 모든 조건을 온전히 충족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정치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와 희망을 100% 만족시키기에는 처음부터 역부족인 태생적 한계를 지녔는지도 모릅니다. 교수ㆍ언론인ㆍ영화인ㆍ연극인ㆍ탤런트ㆍ검사ㆍ판사ㆍ변호사ㆍ군인ㆍ의사ㆍ약사ㆍ기업인ㆍ386세대 등 자기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투신하고 있으나 정작 정치적으로 국민의 신망과 인정을 받는 성공한 정치인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 결국 성공한 정치가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겸손함에서 출발하여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연마(대화ㆍ토론, 인재영입, 독서와 공부, 사람에 대한 사랑, 훈련ㆍ노력 등)해 나가면서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숱한 자질 중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대립과 화해라는 대북관계의 양면성, 글로벌 경제와 무한경쟁, 이념ㆍ지역ㆍ세대ㆍ남녀ㆍ도농간의 갈등, 갈수록 거세지는 이익집단과 시민ㆍ사회단체의 요구 등….

  • 거세게 몰아치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각종 이슈와 현안 앞에서 어느 정치인이 과연 매번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편견과 선입견을 배제하고 오직 국익의 관점에서, 여론을 청취하며 존중하되 때로는 여론을 선도하면서, 한가지 가치를 추구하다 더 큰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절제와 중용ㆍ균형의 미덕을 발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치의 요체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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